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📚✍마법 수습생의 여행일기

가끔씩 찾아왔었던 손님

들판속초록풀 2024. 3. 25. 17:16

가끔씩 내 머리 속에는 어떤 생각이 스쳐 지나간다

 

오늘은 공부를 하러 사지방에 왔다.

그런데 오늘따라 코딩 공부가 하기 싫었던 것 같다.

그래서 그런지 앞으로 이걸 계속 해야 하는데....

 

개발자가 과연 나한테 적성이 맞는 걸까?

 

라는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.

 

아직 그런 생각을 하기에는 별로 공부도 많이 안 해본 것 같기도 하고

 

이거 말고 다른 걸 하고 싶지도 않은 것 같다.

 

다른 것들은 내가 흥미가 1도 없는 것이거나 돈벌이가 안 되는 거여서 말이다.

 

지금 내 느낌은 최악이 싫어서 차악을 선택한 기분이다.

그나마 덜 싫어하는 코딩, 개발 공부를 하고 있는 것 같다.....

 

그리고 생각해보니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것들은 예체능 쪽이 많다는 걸 새삼 느꼈다.

노래, 음악, 웹툰, 축구, 영상 등등 말이다.

 

오늘 우연히 정말 좋아하는 걸 하며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봐서 괜히 이런 생각이 드는 것 같다.

노래를 좋아하고 재능도 있어서 가수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나(아이유?)

영화를 좋아해서 영화 감독이 된 사람들이나

그림 그리는게 좋아서 웹툰 작가나 애니메이션 유튜버가 된 사람들 말이다.

 

그럼 나는.... 이대로 괜찮을 걸까? 라는 생각에 잠겨 2~3시간을 보내버렸다.

 

 

코딩을 막 싫어하는 건 또 아니긴 하다. 어느 정도의 재미와 호감은 가지고 있다.

 

어쩌면 내가 코딩 공부를 시작한 이후로 내가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낸 적이 없어서 자신감이 계속 떨어지고 있는 중이어서 이러는 지도 모르겠다. 

 

내가 만족할 만한 성과는 대강 이렇다.  백준 티어 골드 or 플레  /   간단한 서비스 개발  /   내가 기획한 프로젝트를 마무리한 경험 

 

위에서 말한 3가지 중 어느 하나도 달성한 적이 없어서 문제인 것 같기도 하다.

그래서 오래 생각한 끝에 위의 3개 중 어느 하나를 달성한 후에 그때 생각해도 되지 않나... 라는 결론에 다다랐다.

 

또 개발이 "돈벌이로는 확실하자나" 라고 생각하고 그래서 잘하고 싶은 거고 적당히

이건 내가 스스로 선택한 전공이기도 하니까 앞으로 잘 하고 싶다.

내가 스스로 선택했으니 그에 따른 책임과 헌신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. 그렇게 살고 싶다.

사실 우리가 이렇게 열심히 공부하는 이유는 다 돈벌이를 위해서니까...

가족들을 위해서고 나의 노후를 위해서니까...

 

 

 

뜬끔 없지만 오늘 또 생각한 것을 적으려 한다.

전역하면 낮에는

도서관에서 코딩(COD)공부  /  개발(DEV)공부를 하고

밤에는

피아노를 치려고 한다.

 

요즘 피아노를 너무너무너무 배우고 싶어서 전역하면 전자 피아노를 먼저 사버릴까 고민 중이다.

내가 지금까지 너무 아무것도 안하며 살아서 새로운 취미와 특기를 만들어 보고 싶다...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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